남양주 양지리 향나무

1. 본문

남양주 양지리 향나무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530번지에 위치한 향나무입니다. 1970년 12월 24일 천연기념물 제232호로 지정되었으며, 2021년 11월 19일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습니다.
역사 및 특징:

• 수령: 약 530년으로 추정됩니다. (2022년 9월 블로그 글에서는 500년 이상으로 언급)
• 크기: 높이 13m, 가슴높이 둘레 3.25m, 뿌리목 둘레 7m입니다.
• 모습: 땅 위 2m 높이에서 줄기가 일곱 갈래로 갈라지면서 사방으로 수관(樹冠)을 뻗치고 있습니다. 다른 향나무에 비해 비교적 큰 편입니다.
• 유래: 조선 전기에 거창 신씨(居昌 愼氏)가 선조의 묘를 쓰고 기념으로 심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거창 신씨 시조인 신전(愼詮)의 묘비 옆에 위치합니다.
• 용도: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사용되었으며, 줄기 밑 부분에 향 재료를 얻기 위해 깎은 흔적이 있습니다.
• 이름 변경: 1980년 양주군에서 남양주가 분리된 이후에도 '양주 양지리 향나무'로 불리다가, 2014년 양오초등학교 학생의 민원 제기로 '남양주 양지리 향나무'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.

• 향나무는 상나무, 노송나무로도 불리며, 우리나라에서는 평안북도와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의 표고 800m 이하에서 자생합니다.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합니다.
• 남양주 양지리 향나무는 우리 민족의 조상 숭배 민속문화를 보여주는 자료이자, 오래되고 큰 향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큽니다.
• 전국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는 13점 (향나무 10점, 뚝향나무 2점, 곱향나무 1점)이 있으며, 양지리 향나무는 이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합니다. (2022년 9월 기준)